어린이집과 학교, 병원, 교회 등을 고리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결국 1만 명 대에 진입했다.
15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청주에서만 46명을 비롯해 충주 18명, 제천 14명, 음성 8명, 진천.괴산 각 7명, 영동 3명, 옥천.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10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도내에서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전까지는 청주와 음성 병원과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18일의 103명이 최다였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이 64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1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10명이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5명을 포함한 돌파감염도 전체 절반이 넘는 55명을 차지했다.
도내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도 780개 가운데 93.1%인 726개로 높아졌으며 위중증 병상도 32개 가운데 불과 2개 남았다.
청주에서는 12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3곳을 고리로 10명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청원구와 서원구의 병원 2곳에서도 11명(누적 49명, 누적 9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지난 11일 직원 한 명이 확진됐던 영동군청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도 공무원 3명과 가족 3명 등 모두 6명이 됐다.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져 청주 교회 관련 한 명(누적 9명), 충주 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10명), 공부방 관련 3명(누적 16명), 음성 식료품 제조업체 관련 2명(누적 17명), 제천 사적모임 관련 3명(누적 20명), 공기업 관련 한 명(누적 6명), 교회 관련 한 명(누적 23명), 옥천 어린이집 관련 한 명(누적 23명), 진천 사적모임 관련 한 명(누적 11명), 음성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8명) 등이 각각 추가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98명을 포함해 모두 1만 한 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