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캐시백' 10·11월 두 달간 총 8019억 원 발생

카드 사용액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넘게 증가…기재부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

연합뉴스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시행된 '신용카드 캐시백' 즉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을 통해 8천억 원을 넘는 지원금이 카드 사용자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10월분 4042억 원과 11월분 3977억 원을 더해 총 8019억 원의 캐시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0월분 캐시백 지급 대상자는 사업 참여 총인원 1566만 명의 55%인 854만 명으로, 1인당 지급 금액은 평균 4만 7천 원, 월간 한도인 10만 원이 지급된 인원은 169만 명 정도였다.

11월분 캐시백은 사업 참여 총인원의 52%인 819만 명에게 1인당 4만 9천 원꼴로 지급됐으며, 180만 명이 월간 지급 한도를 채웠다.

10월과 11월분 캐시백 모두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캐시백은 소멸된다.

한편, 캐시백 사업 기간인 10월과 11월 카드 사용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3.4%와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이 같은 증가율은 최근 추세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캐시백 사업이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캐시백 사업 기간 이전인 지난 7월과 8월 그리고 9월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각각 7.9%와 7.2% 그리고 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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