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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김재원>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중권 작가와 우리 김성회 소장과도 인사 나누세요.
◆ 김재원> 안녕하세요.
◇ 박재홍> 2주 전에 뵀을 때는 오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재원> 또 그러네요.
◇ 박재홍> 오늘도 오고 싶지 않으셨습니까?
◆ 김성회> 최고위원님 오실 때마다 이슈가 빵빵 터집니다.
◆ 김재원> 잠잠해지면 또 새로 생기고.
◇ 박재홍> 그래서 오늘 가장 뜨거웠던 이슈부터 질문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 후보자의 부인이죠. 김건희 씨의 논란인데 허위경력 일부를 인정했죠.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 허위경력 적었다 의혹에 대해서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이런 해명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재원> 어쨌든 모든 사실관계가 다 허위다, 이런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특히 협회가 설립되기 전에부터 경력을 그러니까 재직했다라고 경력을 넣어서 재직증명서를 결국은 제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과정이 재직증명서 내용이 일부 착오든 아니면 고의든 어쨌든 잘못 기재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 같아요. 다만 조금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그때 당시에 게임산업이라는 것은 사실은 거의 없다시피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협회가 만들어질 때는 아마 직원이 두세 명 그렇게 하고 처음 협회를 만들 때 곧바로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거나 또는 설립 허가를 받아서 정상적으로 협회가 되는 것이 아니고 회원 회사가 한두 군데, 두세 군데서 돈을 좀 낸다든지 해서 협회를 만든다든지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면 그런 때 실제로 기획이사라는 이름으로 일을 한 것인지 전체적으로 한번 봐야 될 것 같은데 어쨌든 그렇다고 하더라도 협회가 공식적으로 설립되기 이전부터 재직증명 기간에 넣어서 그것을 근거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제출한 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죠.
◆ 김성회> 최고위원님 지금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그 산업협회가 직원이 4명이었대요.
◆ 김재원> 그래요?
◆ 김성회> 그리고 거기 사무국장을 했던 분이 오늘 본인의 SNS에 글을 올려서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더라고요.
◆ 김재원> 그때 당시에도 그분이 사무국장이었나요?
◆ 김성회> 그때 당시에 사무국장을 하면서 심지어 사무실이 역삼동이 아니고 다른 데 있었고 김건희 씨는 알지도 못하고 재직증명서를 그 당시에 발급한 적도 없다 증언 하고 나섰고 시끄러웠잖아요.
◆ 김재원> 그런데 재직증명서에 회장과 사무국장의 도장이 있잖아요. 그럼 본인이 사무국장, 날인된 사무국장이 그분인가요? 본인인가요?
◆ 김재원> 그래서 한번 알아보시는 게 필요한 게 재직증명서에 협회 회장 그다음에 사무국장의 이름과 날인이 되어 있는데 이게 과연.
◆ 김성회> 날인이 되어 있군요. 문서를 갖고 계시는 거네요. 그러면.
◆ 김재원> 저는 없는데 그게 언론사에서 확보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있는 사무국장하고 그분이 달라요. 그런데 그분이 과연 그때 재직증명서를 발급할 때 사무국장인지 아닌지 그분이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마찬가지로 규명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그분이 과연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지 그것도 또 전혀 다른 이야기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이런 정치적인 상황이 있을 때 한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하면 전부 그분은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볼 수 있잖아요. 그러나 입장이 다른 분이 또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 김성회> 냉정하게 봐야 되겠네요?
◆ 김재원> 인터뷰를 가장해서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한번 냉정하게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죠. 그러나 어찌 됐든 이것이 다 옳다고 제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후보자 배우자도, 김건희 씨도 돋보이려고 그렇게 했다. 실질적으로 이게 좀 사실과 좀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것 같아요.
◆ 진중권> 이게 보면 패턴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이코노미석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항상 승격을 시키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모아서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부풀렸는지를 분명히 얘기하고 항상 해명이라는 게 그렇거든요. 사실에 입각을 해야지 옹호를 해 줄 수도 있는 문제죠. 만약에 거짓말을 하거나 또는 변명을 하거나 그러면 옹호해 주고 싶은 사람들도 옹호를 못 해줘요. 그래서 저는 좀 적극적으로 숨거나 감추거나 축소하거나 이럴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당에서 딱 정리해서 해명하면 안 되나요?
◆ 김재원> 그 부분을 곧 그런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아마 그렇지 않겠습니까?
◆ 진중권> 그러니까 자꾸 인터뷰 해서 갑자기 한마디 튀어나온 거 가지고 그거 다 문제가 되거든요. 그게 아니라 딱 모아서 공식적으로 딱 해명하고 그다음에 변명 같은 것도 안 했으면 좋겠거든요. 확실하게 잘못한 건 잘못한 거라고 넘어가야죠.
◆ 김재원> 그리고 정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여러 건이 자꾸 이런 이야기가 되니까 이게 마치 해명을 해도 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을 점점 더 키워지는 경향이 있고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배우자실 이렇게 해서 직접 현직 국회의원이 관리도 하고 수행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우리 윤석열 후보자의 경우에 후보 배우자가 아직까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선대위 차원에서 방치한 것 아닌가. 더 나아가서 이런 일이 벌어져도 해명이나 또는 설명 자체가 후보자 배우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만 중시해서 선대위 차원의 어떤 객관적인 검증이나 그 대응이 없이 이루어 지고 있는가 하는 그런 걱정이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선대위 차원에서 후보자의 공식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고요. 후보자의 배우자께서도 지금 언론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스스로는 억울한 마음에 억울한 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입장에서 아마 전화를 받아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사실 그분들이 김건희 씨의 해명을 들어주고 그것을 위로해 주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고 악의적으로 공격할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를 하고.
◇ 박재홍> 취재하기 위해 전화했다, 이 정도로 바꿔 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재원> 그런데 이제 그것이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악의적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소재를 수집하고 있다라는 것을 인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 내가 지금 이렇게 억울하고 속상한데 또는 내가 할 말이 많은데 그 점을 좀 호소하고 싶다 해서 그렇게 편하게 전화를 받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관계의 확인에도 도움되지 않고 특히 윤석열 후보자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가 알고 선대위 차원에서도 전부 이것을 인정하고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관리를 하고 서포트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 김재원> 그래서 아직 시스템이 완비가 되지 않았어요.
◇ 박재홍> 완비가 안 됐습니까, 아직?
◆ 김재원> 그래서 이제 지금 업무 분장을 하고 좀 그러는 상황인데 기존에 이미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불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수사기관에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이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또 대처할 것은 대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저 스스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일단 레드팀이 있어야 될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언론은 이쪽저쪽에 다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상수로 놔야 될 것 같고 그런 언론의 관점에서 레드팀을 둬서 경력들을 한번 쭉 본 다음에 방어가 되는 부분, 사실에 입각해서 방어가 가능한 부분과 이거는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부분을 나누고 방어가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깔끔하게 사과를 하고 그렇게 좀 정리가 돼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서 쓴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문제냐라든지.
◇ 박재홍> 그건 김건희 씨의 발언이죠.
◆ 진중권> 그 당시에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검증을 받아야 하 느냐. 사실은 결혼한 상태가 아니다라는 것을 윤 석열 후보에 대한 엑스큐즈(excuse)예요. 그런데 언론이 묻는 것은 영부인 자격 있느냐를 묻는 거거든요. 영부인의 자격을 물을 때는 결혼 여부와는 상관없는 부분이잖아요. 이런 것들이 좀 뭐랄까. 좀 체계적으로 정리가 돼야 되는데 그걸 내버려두니까 자꾸 변명하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그리고 국민들이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있다라는 것보다는 이런 일이 터졌을 때 이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 그걸 보거든요. 그 부분에서 좀 실패하는 것 같아요.
◆ 김재원> 그런 것도 예를 들어 변명도 마찬가지로 변명해야 될 건 해야 되겠죠. 그런데 해명할 것도 해야 되고 변명할 것도 해야 되고 사과할 것은 또 사과를 해야 되고 하는데 그것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게 좀 문제가 있고요.
◇ 박재홍> 변명과 사과를 아직 구분을 못하고 있다.
◆ 김재원> 사과하고 변명하고 해명하고 사과하고 이것이 다 구분이 되어야 하고 그리고 그런 과정이 조금 더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근거로 해서 국민들이 듣는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최고위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현재는 후보자의 배우자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아주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시스템으로는.
◆ 김성회> 민주당이 또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 모 씨 부동산 실명법 위반 행위 관련해서 공소장 내용, 과징금 부과 내역을 공개했는데 보니까 장모 최 모 씨가 성남시 일대 토지 16만 평을 차명으로 매입했다가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드러났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재원> 그거는 과거에 다 나온 거 아닙니까? 이미 기소됐을 때. 그러니까 재탕, 삼탕하는 거니까.
◆ 김성회> 그다음에 제가 놀랐던 것은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언론에 공지하신 내용을 보니까 사기범죄 전력이 수회 있는 무속인 안 모 씨가 최 씨에게 토지대금을 차용해서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하셨던데 사기범죄 전력이 있고 이 부분은 사실은 이게 그 당시에 대검에서 윤석열 총장 계실 때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이분의, 무속인 안 모 씨의 범죄 전력까지 돌려보면서 대응 문건을 만들었던 것이 세계일보가 단독 보도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대검에서 만들었던 대응문건 내용을 중심으로 또 이렇게 보도자료를 내시는 것 같은데 이게 검찰총장이 이거까지 하는 게 맞았는지. 이런 얘기들이 나오거든요.
◆ 김재원> 이게 전과를 조회해서 그렇게 된 건지 그게 아니라 거래상에 있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안이잖아요. 거래를 하고 그러다가 법률적인 문제가 터져서 서로 고소, 고발이 된다지 하면 알 수 있는 사안이거든요.
◆ 김성회> 형사사건 번호 등이 그 당시 대검에서 조회돼서 들어간 것으로 세계일보는 보도를 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는데요.
◆ 김재원> 그 보도에 대해서 저는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고 통상적으로 그냥 멀쩡하게 교류하는 사람이 상대가 전과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쟁이 벌어져서 예를 들어 고소를 하고 그분이 형사처벌을 받는다든지 하면 그 과정에서는 알게 되죠.
◆ 김성회> 이거 자체는 그래서 윤석열 후보 본인과 상관없는 문제라고 보시는 거죠?
◆ 김재원> 아니, 지금 그 문제를 상관이 있다고 해서 말씀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장모 이야기를 말씀하셨잖아요.
◆ 김성회> 그렇죠. 장모와 김건희 씨의 재산 형성 과정이 결국 윤석열 후보의 재산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라고 보고 있는 거니까요.
◆ 김재원> 지금 부동산 실명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재산 형성하고 무슨 관계 있습니까? 땅을 사다가 남의 이름으로 사서 벌금낸 건데.
◆ 김성회> 남의 이름으로 산 행위 자체가 재산을 증식하기 위해서 땅을 산 거 아니겠습니까? 누가 생각해도.
◆ 김재원>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그건 알아봐야겠죠. 재산 증식하려면 자기 이름으로 사죠. 예를 들면 다른 개발에 문제가 있다든가 또는 부동산 실명거래법 위반이라는 것 자체가 거래를 위해서 하다 보면 거래 편의상 상대방 이름으로 한다든지 그런 경우에도 걸릴 수 있으니까 그거는 확인해 봐야겠죠.
◇ 박재홍> 진 작가님.
◆ 김재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실 공식 출범을 했지만 시스템이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진중권> 그러다 보니까 메시지들이 엇갈리는 부분들도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후보는 50조를 얘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추경 협상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고 김종인 위원장은 100조를 얘기하면서 추경 얘기는 왜 하냐. 그건 다 차기 정권에서 해야 될 일이 아니냐.
◆ 김재원> 전혀 다른 얘기가 섞여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이제 윤석열 후보도 당초 이야기한 것은 집권하면 50조를 마련해서 손실보상금을, 그러니까 자영업자들의 손실보상금을 올려주겠다는 것이었고 김종인 위원장은 50조로서 안 될 수가 있다. 그러니까 기금을 100조를 마련하자. 그 두 분의 이야기는 사실 집권 후의 윤석열 정부에서 할 이야기였죠. 그 틈을 보고 이재명 후보자가 그동안에 기본소득 주장을 하고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을 하다가 그것이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니까 곧바로 윤석열 후보자가 이야기한 50조 원 이야기를 하면서 그분도 말을 바꾸고 그러면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철회하고 내가 50조 주겠다고 이제 표를 보고 또 달려드신 거잖아요. 그런데 그러면서 또 추경을 하자고 이야기한 거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자는 추경은 하려면 좋은 이야기니까 빨리 하시라.
그런데 이제 그 문제가 뭐냐 하면 내년 5월 9일까지는 문재인 정부잖아요. 문재인 정부에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여야 간에 심사를 해서 통과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당의 후보자이니까 정부와 빨리 협의를 해서 추경안을 내도록 해라. 정부에서는 꿈도 꾸지 않는데 또 그것이 표에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여야 합의하자는 게 말이 되냐. 추경안은 정부에서 추경안을 내야 심사가 가능한데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자는 아마 정부에서는 추경안을 만들 의사가 없을 것 같으니까 야당 후보자를 상대로 지금 덤터기를 씌우고 있는 거죠. 우리부터 합의하자. 그런데 모든 추경 예산이 여야가 합의하고 정부안이 반대하는 그런 추경은 있을 수가 없어요. 정부에서 기존에 예산안에 조금 문제가 있으니까 새로이 예산안을 수정해서 제출하는 것이 정부안인데 정부안은 생각도 안 하는데 여야 합의 자체가 거짓말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죠.
◆ 진중권> 오늘 관훈토론인가요? 거기서 토론을 한 내용을 보다 보니까 지금 걸리는 게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최저임금제가 있는데 그거 150만 원 가지고 또 일할 사람들도 있는데 이 사람들 일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냐 자꾸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런데 원래 최저임금제의 정신이라는 게 바로 그런 거잖아요. 국가에서 시장에다가 한계조건을 설정하는 거거든요. 그 아래는 안 된다. 당연히 그러다 보면 그런 분들도 생기겠잖아요. 그거는 이미 그 정책에 예상된 현상이거든요. 그걸 자꾸 문제 삼아서 했을 때 최저임금제 자체를 갖다가 무력화하는 게 아니냐라는 이런 비판이 지금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꾸 안 바뀌는지 저는 잘 답답해요.
◆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 정책팀하고 협의를 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 박재홍> (웃음) 진 작가님한테 혼나는 느낌이어서요.
◆ 김재원> 너무 날카로운 지적이셔서.
◆ 김재원> 저는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하고 승복연설까지 하고도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어요. 그러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니까 전국을 다니면서 지원 연설을 했죠. 그런데 홍준표 후보께서도 경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당시 박근혜 후보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아마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더라도 지금 현재 홍준표 후보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돕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번에 보니까 이재명 후보를 도와야 되느냐, 찍어야 되느냐 이런 대답의 질문에 대해서 아무리 그래도 살인자 집안의 포악한 사람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가장 홍준표답게 돕고 있는 거라고 봐요.
◇ 박재홍> 오늘 하신 발언이 김건희 씨 의혹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결혼 전 얘기인데 문제가 아니다 이런 또 발언을 했는데 이 해명에 대해서 그렇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 되냐.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 힘들어진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이 입장에서 보면 일단 비판적으로 보시는 거 아닙니까?
◆ 김재원>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께서 그렇게 하시니까 좀 더 말에 무게감이 실리잖아요. 그냥 일방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만 하면 저하고 비슷한… (웃음)
◇ 박재홍> (웃음) 갑자기.
◆ 김재원> 그러니까 말에 무게도 실리고 또 우리 당을 떠날 것 같은 청년층도 지금.
◇ 박재홍> 비판적 지지.
◆ 김재원> 홍준표 후보와 소통하면서 상당히 아직도 우리 당의 지지, 우호세력, 지지 세력으로 남아 있단 말입니다. 이런 분들이 나중에 홍준표 후보께서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그런데 홍준표 의원의 어떤 평소 스타일이 있는데 거기 대고 왜 지금 당장 돕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바람직하지도 않고 지금 가능하지도 않고요. 또 오히려 나중에 저렇게 옳은 말씀을 하시다가 진짜 마이크를 잡고 도와줄 때는 훨씬 더 힘이 더 쏠리게 되고 그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홍 의원님 오늘 말씀은 털 건 확실하게 털고 하라는 아까 의원님과 같은 말씀으로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김건희 씨…
◆ 김재원> 저는 털 걸 빨리 털어라 이런 것보다 우리가 대비를 좀 더 해야 되고 언젠가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을 정리를 빨리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봐요.
◆ 김성회> 그 리스크와 관련해서 권성동 사무총장님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김용민 의원이 일일이 신고내역을 확보를 했는데 12명이 출동을 했고 국회의원 000으로 가해자가 표시됐고 성희롱 당한 것으로 신고됐는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어서 차분하게 보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등. 성희롱의 실체가 약간 드러난 상태인데 이게 지금 선거기간에 이재오 상임고문께서도 선거 기간에 술을 먹고 다니는 게 적절한 행위냐 라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신 것을 제가 듣고 있고. 어떻게 된 내용인지.
◆ 김재원> 저는 아직까지 선대위의 공식적인 해명에 따르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 김성회> 김용민 의원이 확보한 자료도.
◆ 김성회> 저는 서류만 보고 말씀드리는 거니까요. 증언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고요.
◆ 김재원> 그래서 서류라는 것이 신고를 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 내용이 무엇인지 또 신고를 했으면 그다음 단계로 신고를 하고 나서 어떤 조사를 받았는지 그런 내용이 중요하겠죠.
◆ 김성회> 성희롱으로 신고를 했고 조사를 하러 왔는데 일단은 문제 삼고 싶지 않아서 안내를 하고 돌아갔다고 이렇게 돼 있네요, 내용은?
◆ 김재원> 글쎄요. 그런데 성희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그 자리에 있었던 부분이 그 자리에 있었던 분이 가장 정확하게 알 것이고 그분이 또 다르게 이야기한다면 그게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그런 정황을 가지고 그런 사실이 있었는데 말을 바꿨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주장하기에는 너무 근거가 약하지 않을까요.
◆ 진중권> 지금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지금 윤희숙 전 의원인가요?
◇ 박재홍> 김한길 의원이 위원장이고요.
◆ 진중권> 문제는 뭐냐 하면.
◆ 김성회> 지난번 새시대위원회는 윤희숙 의원이 한 것으로.
◆ 진중권> 윤희숙 의원이 하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새시대준비위원회.
◆ 진중권> 문제는 이런 거거든요. 중도적 그리고 합리적 진보진영 인사들이 딱 봤을 때 보수가 좀 변하고 있구나라는 시그널을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공약들이 지금 준비되고 있나요?
◆ 김재원> 지금 나름대로 그 내부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그것을 또 보여주고 사실은 이제 선거 때이기 때문에 그런 공약도 공약이고 그리고 또 어떤 분들이 합류하느냐 그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원하는 바로는 진중권 교수님 같은 분이 직접 오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오시지는 않을 것 같고요.
◆ 김재원> 그만큼 인적인 구성원이 합류하는 것. 예를 들어 우리가 이용호 의원님 같은 경우도 민주당의 일원, 또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으로 계실 때보다 우리 당으로 합류하실 때 가치라든가 의미가 커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중도적인 분 또는 합리적인 진보진영에 계신 분들이 우리 윤석열 후보에게 도우러 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이고 또 그런 모습을 우리가 그런 분들이 충분히 활동하고 앞으로 그분들이 이상을 펼 수 있도록 말씀하신 대로 정책적으로 또는 공약으로 뒷받침하고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 진중권> 1호 영입 인사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상징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민주당에서는 그걸 잘못해서.
◇ 박재홍> 영입과정에 대한 새로운 보완이나 이런 게 있는지 그 발언 듣고 마무리할게요, 30초.
◆ 김재원> 그 부분은 다른 곳에서 준비하고 있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없고 알아도 지금은…
◆ 진중권> 알고는 계시는구나.
◆ 김재원> 아닙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은 새로운 영입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고 누군가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 김재원> 여러가지 저도 생각 중에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