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 직원 4명 확진…서울동부구치소 누적 6명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황진환 기자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남부교도소와 서울동부구치소 등 수도권 교정시설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최근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교도소 측은 직원 1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자 전체 직원을 상대로 PCR 검사를 시행했고,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는 누적 6명으로 늘었다.

서울동부구치소가 직원 490여 명, 수용자 199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여성 수용자 1명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8일 수감 중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이날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실시간 전수검사에서 동부구치소 수용자 3명과 직원 1명이 확진됐고, 뒤이어 시행한 2차 PCR 검사에서도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여성 수용자는 3차 전수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여성 직원 및 여성 수용자들에 대해 추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성교도소에서는 전날 직원 3명과 수용자 27명 등 총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수용자 7만여 명을 상대로 이날부터 사흘간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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