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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현근택> 안녕하세요. 현근택 대변인입니다.
◇ 박재홍> 오늘 보도된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허위수상 경력 의혹 어느 정도 심각한 사안이다 보고 계십니까?
◆ 현근택> 일단 대통령의 부인은 청와대 인력과 예산이 배정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공적인 업무도 수행하고요. 그럼 결국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영부인으로 우리가 볼 수 있겠느냐. 저는 영부인될 자격이 있느냐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보니까 최근 쥴리 논란에 대해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는 기사도 봤거든요. 그럼 이게 단순히 영부인의 자격 문제뿐만 아니라 국격의 문제도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하지만 오늘 이제 여러 의혹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경력은 아니다, 이런 입장이신데 이 같은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현근택> 일단은 경력 부분만 말한 게 조금 의아하고요. 왜냐하면 수상 부분도 중요하거든요. 그럼 수상 부분은 전체적으로 이것도 부분적으로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맞다는 것인지 모르겠고요. 지금 근무 경력 부분도 보면 우리가 조국 전 장관 때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때도 인턴증명서라든지 표창장 얘기할 때 보면 실제로 인턴한 건 맞는데 근무 기간이라든지 근무 시간이 문제다 이러면서 이게 결국 기소까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근무 경력에서 핵심적인 문제가 협회가 생기기 2년 전부터 근무했다는 거잖아요. 그럼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 그러면 왜 그렇게 기재를 했는지 이유를 납득 가게 설명하면 되는 것인데 그렇게 설명을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 이 정도인 것 같고.
2004년 작품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고 실제로 그 당시에 변경 전 이름입니다마는 그 이름으로 출품 자체가 안 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2006년 것은 회사가 받은 것이지 개인이 받은 게 아닌데 이게 저는 약간 습관성이라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까지 김건희 씨의 학력, 경력 위조가 보면 대부분 이런 패턴이거든요. 뭔가 약간씩 비트는 거예요, 본인에게 유리하게. 교생이었는데 교사라고 하고 미술 강사를 한 것을 미술 교사라고 하고 저는 이게 한두 번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문제가 되는 허위경력 부분이 대부분 이렇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변경하는 것들이 기간이든 아니면 지금 말씀처럼 개인이 받은 거든 단체가 받은 거든 관여 안 했든, 이런 것들이 저는 습관성 조작 아닌가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현근택> 저도 그 말에는 동의하는데요. 그러면 이제 학교 진학을 위한 게 아니면 그럼 근무 경력이나 수상 경력을 허위로 써도 된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저는 그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보고요. 우리 알다시피 조국 전 장관 아들 미국 대학 대리시험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그때도 사실은 미국 대학에서 고발을 하거나 법적 조치를 요구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때도 기소를 했거든요. 그리고 사실 우리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따질 때는 이런 진학 여부 이런 거 따지지 않습니다.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대부분 문제를 삼기 때문에 저는 이게 진학 여부와는 관계없이 거짓말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진학이냐, 아니냐는 그렇게 핵심적인 쟁점이 아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질문하실게요. 먼저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지금 사문서 위조가 공소시효가 끝났으니까 문제가 안 된다. 지난번에도 소위 말하는 정대택 씨에 대해서 불리한 증언을 했던 법무사에게 1억을 전달해줬던 김건희 씨 관련 문제를 취재했을 때도 김건희 씨가 이건 공소시효가 다 끝난 문제가 아니냐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 문제도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끝난 것이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한 것이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차피 법적 처분은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현근택> 그렇죠. 인터뷰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제 문제가 된다고 그러면 사문서 위조나 행사, 업무방해인데요. 그거는 다 공소시효 7년이고 이건 2007년의 일이니까 공소시효는 끝났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지금 대선후보 검증하는 것들이 수사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그러면 저는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나 아니면 부인에 대한 얘기들도 법적인 문제만 얘기한 게 아니잖아요. 발언, 도덕적인 문제도 얘기한 거기 때문에 그 기준은 다를 수 없다고 보고 법적 처벌 여부도 중요하지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기준들은 저는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 현근택> 무슨 말씀이시죠?
◆ 진중권> 그러니까 정경심 교수, 조국 교수를 옹호해 오셨잖아요, 민주당에서는. 그런데 이제 민주당에서 옹호해 왔던 조국, 정경심 교수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이제는 깨달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현근택> 무슨 질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진중권> 아니, 이게 이해가 하기 힘든가요?
◆ 현근택> 그러려면 근무 경력이나 수상 경력에 대해서 상대방이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 그거에 대해서 인정하고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그거를 왜 조국 장관 문제에 대해서 잘못한 걸 알겠느냐는 질문은 관계없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민주당에서 이걸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서요.
◆ 현근택> 판결 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것이죠. 판결을 부인할 수 없잖아요.
◆ 진중권> 아직까지도 그런데 옹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 현근택> 그 말씀하지 마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걸 말해야 하는 게 먼저 아닌가요? 조국 전 장관 얘기라든지 이 얘기들은 수천 번, 수만 번 나온 얘기고 어찌 보면 다 검증이 저는 아마 판결로도 그렇고 국민들한테도 판단할 거라고 보는데 이 문제는 처음 나온 얘기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서 다시 조국 전 장관이 뭐가 문제냐고 묻는 건 제가 보기에는 크게…
◆ 진중권> 아마 이제라도 과거에 자신들이 그렇게 한 것에 대해 반성한 다음에 김건희 씨를 비판하는 게 맞는 순서라고 보거든요.
◆ 진중권> 아니 근데, 그 당시에는 본인들은 아예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리고 아직도 지금 표창장, 그깟 표창장 하나 이렇게 얘기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 현근택> 어쨌든 그건 법적으로 판결나고 있고요. 판결 난 부분들에 대해서 당연히 인정해야죠. 법적 판결 난 걸 인정 안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 진중권> 과거에 자신들이 했던 행동에 대해서 반성좀 하고.
◆ 현근택> 그렇게 말씀하지 말고 그러면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가님 의견을 말씀해 보세요.
◆ 진중권> 제 의견은 이미 말했습니다. 저는 비판했고요. 그러니까 저처럼 비판을 하시라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이준석 대표가 이 문제 관련해서 결혼 전 일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결혼 전 일이라는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현근택> 저는 이준석 대표가 어느 정도 이게, 이준석 대표가 원래 방어를 잘하는 편이거든요. 본인 스스로 옹색하지 않은가 싶어요. 왜냐하면 우리 공직선거법에 검증 허위 사실에 대한 대상을 특정해 놓고 있습니다. 뭐라고 하고 있냐면 후보자나 배우자의 출생지, 가족관계, 신분, 직업, 경력 등 재산, 행위, 소속단체 이런 거에 대해서 허위로 얘기했을 때에는 처벌된다, 이거거든요. 거기에 결혼 전의 것은 안 되고 결혼 후에 것만 한다, 이런 것은 없어요. 그럼 허위사실이냐, 아니냐 문제는 결혼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고요. 제가 보기에 이걸 지금 여론조사도 보면 부인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된다는 여론이 제가 보기에는 80% 이상인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사생활은 제외해야 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은데 지금 경력 문제나 수상 문제는 명백히 사생활이 아닌 걸로 보고 있고요. 저는 차라리 오히려 결혼 전 이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출마 전 일이니까 상관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지만 본인들이 이 부분 문제 삼고 있지 않냐. 그 부분을 매일 사과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현근택> 말이 안 되는 얘기죠. 지금 전과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기회가 날 때마다 얘기하고 있죠. 혐오감 조장하고 전과범을 어떻게 선출하느냐는 얘기는 저는 수천 번도 더 들은 것 같고요. 이 얘기는 처음 나온 얘기거든요. 그다음에 전과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사과했는데도 부족하다라고 얘기하면서 매일 얘기하고 있습니다. 계속 전과자를 어떻게 뽑냐. 그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여러 보수 논객들도 얘기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저는 아마 전형적인 물타기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전과가 있기 때문에 이건 문제가 말하지 말아라,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이준석 대표의 마지막 복주머니는 손절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슬슬 변호하기 약간 곤란해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드리죠. 아직까지 김건희 씨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의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입장 어떻게 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재홍> 김건희 씨 얘기하시는 거죠, 그 부분은.
◆ 현근택> 나는 언론뿐만 아니라 국민한테 후보 본인, 대통령 부인으로서 의견을 밝히거나 이럴 의무가 있다고 보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다닐 거냐. 국민들 앞에 나서서 질문을 직접 받으시고 해명을 하시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 입장은 어때야 된다고 보십니까?
◆ 현근택>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후보도 아마 오늘 관훈토론 나온 건 잘했다고 보고요. 관훈토론이라는 건 말은 토론이지만 후보 간에 하는 건 아니잖아요. 질문, 답변을 받는 거기 때문에 간담회 형식인데 피하지 말고 국민들한테 직접 토론회도 많이 하시라. 왜냐하면 지금 2월달에 예정된 법정 토론 3번만 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그래가지고 후보의 능력이라든지 생각이라든지 이걸 검증할 수 없거든요. 저는 이런 것도 직접 좀 국민들 앞에 나와서 해명하셔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현근택> 고맙습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