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이 석방됐다.
경북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오후 4시 30분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던 A군을 유치장에서 석방했다.
당초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며 지역 사드 반대론자가 계란을 투척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A군이 범행을 인정하고 사실대로 진술함에 따라 구속영장까진 신청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반성하기 시작했고 부모님도 잘 타이르겠다고 하셔서 영장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A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13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남성이 경호원들에게 끌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A군은 앞서 지난 13일 성주군 성주읍의 한 참외농가를 방문한 이 후보를 향해 계란 두 개를 던진 혐의로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A군이 던진 계란은 이 후보가 아닌 경호원을 맞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