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경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을 멈춘 뒤 야외 대피하며 여진에 주의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도 발송했다.
기상청은 최초 전파시 이번 지진의 규모를 '5.3'으로 발표했다가 '4.9'로 하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17km가량이어서 제주도민들의 경우 큰 진동을 느꼈을 거란 게 기상청측 설명이다. 당국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