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정책실장과 사무국장으로 근무한 최승훈씨는 SNS에서 김씨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지원서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이어 언론사 인터뷰에서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협회 결성 초기 보수 없이 '기획이사'라는 직함으로 자문 활동을 진행했고, 재직증명서를 발급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연합회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화곡동 독립건물을 활용했고, 2004년에는 NHN 사옥인 역삼동 스타타워, 2005년 이후 2007년 사이에는 교대역 법조타운에 있었다"며 "같은 건물에 있는 누군가가 협회 직원드로가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게임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설립된 이후 2004년에는 역삼동 스타타워, 이후 2005년과 2007년 사이에는 서초동 중추빌딩에 사무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추빌딩은 교대역 법률사무소에 위치해 있다.
이어 최씨는 "김씨가 취업을 위해 대학에 제출한 게임산업협회 명의의 재직증명서에 대해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게임산업협회가 근무하지도 않은 자에게 재직증명서를 발급하는 이상한 단체로 비춰지는 건 협회와 근무한 자신에 대한 불명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게임산업협회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진위 확인 작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