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방문 접종은 다음주부터…겨울방학 중에도 가능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다소 늦어져 서울에서는 다음주에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 결과 모두 1천154개 학교에서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인력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 등으로 실제 접종 추진에는 1주일은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며 다음주는 돼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수 학교가 이달 중순까지 기말고사를 치르고 하순에 방학에 들어가는만큼 시기가 더 늦어져 일부 학교에서는 겨울방학 중에도 시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학교 방문 접종 학생수는 보건소별로 20~50명으로 다르며 신청 인원이 10명 미만의 학교의 경우, 보건소 접종이나 인근 의료기관 위탁 접종 등을 관할 지자체와 학교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교방문 접종 희망학생이 1~10명인 학교가 952곳으로 가장 많고 11~20명은 146개교, 51명 이상인 학교는 2곳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주일(지난 6~12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2천124명으로, 하루 평균 303.4명을 기록했다.
   
1주일간 확진자 수는 1주 전보다 67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생 교내감염 비율은 513명(24.2%)으로 1주일 전(25%)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교육청은 "교내감염이 늘어난다면 학교 방역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교내 감염율이 25% 정도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전체 1천311개 초·중·고교에서 학생 65만6천170명(79.6%)이 등교했다.
   
교육 당국은 조기 방학 없이 전면등교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어렵게 맞이한 전면등교를 지금 힘들다고 다시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