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은 전날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숨진 여수산단 이일산업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처음 폭발이 시작된 지점과 주변 현장 등을 조사해 폭발 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전날 오후 1시 35분쯤 이일산업 내 저장 탱크가 폭발해 큰 불이 났으며 당시 탱크 상부에서 유증기 회수 장치의 나사를 체결하는 작업을 하던 작업자 7명 중 3명이 폭발의 충격으로 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와 관리·감독 소홀 여부, 업무상 과실 여부, 사고 예방 장치 마련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