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일주일간(12.5~11) 치료를 받는 위·중증환자 수가 하루 평균 41.7명으로 직전 일주일(11.28~12.4) 평균 30.7명보다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사망자는 18명으로 80세 이상 9명, 70대 3명, 60대 2명, 50대 3명, 40대 1명이었다.
11일까지 부산의 총 사망자는 205명으로 사망률이 1.08%까지 올랐다.
지난주 확진자는 1808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58.3명씩 나왔다.
직전 일주일의 확진자 1073명, 하루 평균 확진자 153.3명에 비해 100명 이상 대폭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60세 이상 41.0%, 40~59세 23.0%, 20~39세 15.4%, 19세 이하 20.6%였다.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26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7%를 차지해 직전 주 학생 확진자 114명, 10.6%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529명, 전체 확진자 대비 29.3%로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규 집단감염은 29곳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교육 시설 8건(초등학교 5, 중학교 1, 유치원 2), 의료기관 6건, 교회 5건, 목욕장 3건, 유흥주점 2건, 학원 1건, 실내체육시설 1건, 복지시설 1건, 시장 1건, 약국 1건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을 중심을 집단감염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부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6명 발생했다.
300명대 고공행진은 한풀 꺾였지만, 200명대 확진자도 부산의 현행 의료체계상 감당하기 힘든 수치다.
학교와 학원의 새로운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12명,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검사한 결과 총 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래구의 학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원생 2명,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이 났다.
기존 집단감염 그룹인 금정구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산진구와 수영구 종합병원, 사하구 음악학원에서도 확진자가 2~5명씩 추가됐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48개를 사용해 가동률 76.2%이다.
일반병상은 667개 중 542개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 81.3%,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938개 사용해 가동률 84.7%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315병상 규모의 부산 제7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용한다.
또, 치료를 받던 확진자 80대 3명과 70대 2명 등 5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212명으로 늘었다.
위·중증환자는 46명, 확진자 중 1115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부산 전체 인구 가운데 82%가 1차 백신 접종을 79.4%가 2차 접종을 끝냈다.
3차 접종은 13.4%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