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방역패스 시행 첫날 시스템 오류에 "진심으로 사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방역패스 시행 첫날인 전날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며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정시간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갑작스런 접속 부하로 인해, 백신접종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과 전자출입명부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접속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서는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음성 확인서 지참자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도록 한 '방역패스'가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쿠브(COOV) 앱에 시스템 오류가 생겼다. 시행 첫날부터 차질을 빚은 셈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전날 하루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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