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다주택자도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주택보유가구 중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4.75호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상위 1%의 평균주택자산가액은 30억 9천만원으로 하위 10%의 평균주택자산가액(4500만원)의 약 68.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하위 50%의 주택자산가액은 1억8400만원으로 상위 1%의 주택자산가액 대비 약 17분의 1 수준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었고, 미성년자 다주택자도 1377명에 달했다.
김회재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됐다"며 "불평등 바이러스를 치유하기 위한 부의 재분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