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청소년 백신 패스 적용 발표 과정에서 '왜 청소년 접종이 필요한지' 과학적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청소년 방역 패스'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이 후보가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더라도 백신 효과성·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불식 및 보상·지원 강화 방안이 먼저 제시됐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를 비판한 이 후보는 "저는 지난 10일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관련 부작용에 대해선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체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라며 "이게 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대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자화자찬하던 문 정부의 K방역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문 정부는) 성급한 위드 코로나는 재앙을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가 충고를 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끝으로 "K방역을 내세웠지만 결국 정치 방역"이라며 "제발 전문가의 말을 경청하라.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