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관왕' 양궁 안산,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MBN 여상스포츠대상 수상자들. MBN 제공
한국 올림픽 최초 3관왕에 오른 양궁 안산(20, 광주여대)이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안산은 13일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안산은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안산은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안산은 기보배(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 장혜진(2016년 리우 올림픽 2관왕)에 이어 양궁 선수로는 세 번째 여성스포츠대상을 차지했다.

안산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도쿄 올림픽을 통해서 여성스포츠인들이 많은 관심을 사랑을 받았다. 나 또한 그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9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한 여자 배구대표팀이 수상했다. 여자 배구대표팀 에이스 김연경(33, 상하이)은 팬 투표로 결정된 팬타스틱상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여자 양궁대표팀 류수정(55) 감독이 지도자상, 남녀 유일 세계 복싱 챔피언 최현미(31)와 올림픽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가 된 기계체조 여서정(19, 수원시청)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태권도 이다빈(25, 서울시청)과 여자 펜싱 에페대표팀은 페어플레이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8, 신정고)과 탁구 윤지유(21, 성남시청 장애인탁구팀)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탁구 신유빈(17, 대한항공)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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