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지난 10월 체결한 엔씨켐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에 따른 제반 절차를 완료하고 정승택 삼양사 EMS(Electronic Materials Solutions) BU(Business Unit)장을 엔씨켐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전자재료 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2013년 삼양사에 임원으로 영입돼 2014년부터 전자재료 사업을 전담하는 EMS BU를 이끌며 사업 안정과 성장을 주도했다.
정 대표는 "삼양그룹 편입을 계기로 중장기적 투자와 함께 운영 시스템을 보완하고 고객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소재용 원료 전문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양사 EMS BU장과 엔씨켐 대표를 겸임하면서 삼양그룹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양그룹은 올해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Vision 2025)'를 수립하고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 산업용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