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은 최근 정책브리프 '전북지역 보호종료아동 자립 실태와 정책적 함의'를 통해 도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실태 및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자립을 위한 기반 조성과 자립 단계별 맞춤 지원, 긴급 위기수준별 밀착 지원 등을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으로 아동복지시설 등의 보호가 종료된 아동은 지난해 기준, 전북이 15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도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은 654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연구원 이주연 박사는 도내 보호종료아동의 실질적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로 △자립 지원 기반 조성 △자립 단계별 맞춤 지원 확대 △심리·정서 지원 및 지지 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가칭)전북 보호대상아동 자립 지원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지원 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거점 자립체험관 설치·운영, 생활꾸러미 지급을 통한 초기 자립 지원, 전문상담 치료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은 "보호종료아동 대상 자립 지원 서비스의 효과는 단시일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보호 종료 전부터 체계적인 자립 준비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