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테랑 포수 김태군 영입…심창민·김응민은 NC로 트레이드

NC-삼성, 13일 1대2 트레이드 발표

삼성으로 이적하는 김태군. NC 다이노스 제공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불펜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은 NC 다이노스로 이적한다.

NC와 삼성은 13일 오후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NC의 포수 김태군이 삼성으로, 삼성의 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이 NC에 새 둥지를 트는 내용이다.

심창민은 2011년 삼성에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로 2015년 WBSC 프리미어 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2012년 데뷔 후 올해까지 9시즌 동안 30승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김태군이 빠진 백업 포수 자리는 김응민으로 채웠다.

김응민은 2010년 두산 입단 후 2015년 KBO 2차 드래프트 때 삼성으로 이적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281, OPS 0.758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2014년에 데뷔해 통산 70경기에 출장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마무리 경험을 가진 불펜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포수를 확보했다. 보내는 김태군 선수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NC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이 영입한 김태군은 부산고 출신으로 2008년 2차 3라운드로 LG에 입단한 14년차 베테랑 포수다. 2012시즌을 마치고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NC로 이적했다.

김태군은 정규리그 통산 1079경기에서 타율 0.243, 22홈런, 236타점을 기록했다. 안정된 투수 리드와 수비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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