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확진된 40명을 포함해 창원 40명, 진주 13명, 사천 7명, 함안 7명, 김해 6명, 통영 5명, 거제 2명, 양산 1명으로,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 중 이날 0시 이후 발생은 41명이다.
진주 국립경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65%인 53명은 도내·부산·서울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접촉자다. 창원 8명 등 16명(20%)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창원의 한 요양시설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1일 입소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결과 같은 날 입소자 4명·종사자 1명, 12일 입소자 9명·종사자 1명, 그리고 이날 입소자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창원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시설은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고, 전파 감염을 막고자 3일 마다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사천 소재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36명으로 늘었고, 함안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70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소재 어린이집 Ⅲ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26명으로 늘었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899명(지역 1887명·해외 12명)이다. 이달 들어 아직 보름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역대 세 번째 규모의 월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날짜별로 보면,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8일 193명, 9일 206명, 10일 193명, 11일 198명, 12일 218명, 13일 오전까지 41명으로, 전날까지 5일 연속 200명 안팎, 10일 연속 세 자릿수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날 218명은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에 또다시 그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6일~12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1293명으로, 처음으로 하루 평균 184.7명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창원 47.6명, 양산 29.7명, 김해 26.1명, 진주 21명, 함안 12.6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구 기준(10만 명당)으로 보면, 함안이 19.8명으로 확산세가 가장 심하다. 이어 사천 11.2명, 양산 8.4명, 합천 6.5명, 진주와 거창 6명, 창원 4.6명 등의 순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4%, 2차 접종률 79.7%, 3차 접종률은 12.2%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994명(입원환자 1808명·퇴원 1만 5124명·사망 6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치료 환자가 1800명을 넘었고, 11일 240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창원대 기숙사)를 추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13일 오전 10시 기준) 85.5%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