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증 남아공…대통령도 코로나 확진

백신 접종 완료 상태서 확진…"증상 경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 확인되지 않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연합뉴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몸이 불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라마포사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와 가나,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 뒤 지난 8일 남아공으로 돌아왔다.
 
라마포사 대통령과 수행단은 순방 4개국에서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남아공 귀국 당시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다고 남아공 대통령궁 측은 전했다.

대통령궁 측은 12일 라마포사 대통령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증상을 지켜보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남아공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기준 남아공 확진자는 3만7857명에 달한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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