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는 3개 시에 40명이다. 창원 26명, 진주 13명, 양산 1명으로, 해외입국자 3명을 포함해 모두 전날 밤 확진된 감염자다.
이 중 70%인 28명은 도내 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명(32%)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연일 역대급 규모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지표도 위기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858명(지역 1846명·해외 12명)이다. 이달 들어 아직 보름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역대 세 번째의 월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날짜별로 보면,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8일 193명, 9일 206명, 10일 193명, 11일 198명, 12일 218명으로, 5일 연속 200명 안팎, 10일 연속 세 자릿수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날 218명은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에 또다시 그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6일~12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1293명으로, 처음으로 하루 평균 184.7명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창원 47.6명, 양산 29.7명, 김해 26.1명, 진주 21명, 함안 12.6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구 기준(10만 명당)으로 보면, 함안이 19.8명으로 확산세가 가장 심하다. 이어 사천 11.2명, 양산 8.4명, 합천 6.5명, 진주와 거창 6명, 창원 4.6명 등의 순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4%, 2차 접종률 79.7%, 3차 접종률은 12.2%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953명(입원환자 1768명·퇴원 1만 5124명·사망 6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1800명에 육박했고, 11일 240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창원대 기숙사)를 추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85.5%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 병상은 97개 가운데 79개가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은 18개다. 행정명령을 내려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중증환자를 전담할 18개 병상을 오는 22일까지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