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5대1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캄보디아를 4대2로 꺾은 인도네시아는 2연승(골득실 +6)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도 이어 열린 말레이시아전을 3대0 승리로 장식했다. 역시 라오스와 1차전 2대0 승리에 이은 2연승. 다만 골들식 +5를 기록,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다. 10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함께 B조에 묶였다.
인도네시아도 베트남도 4강을 향해 순항했다. 신태용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지략 대결은 15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