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19 한파구급대 운영…구급차·펌뷸런스 210대 출동 준비

119 한파구급대 운영.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내년 2월 말까지 119 한파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한파 대응 구급 장비 확보와 난방기기 성능 확인 점검을 마쳤으며,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의 응급처치 사전 교육도 마무리했다. 110대의 119 구급차와 100대의 펌뷸런스는 급속 온풍기와 핫팩, 비상보온담요 등 한파 대응 구급장비를 싣고 도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119 종합상황실에는 전문 자격이 있는 직원들이 초기 한랭손상 질환을 감별할 수 있도록 의료 상담을 돕는다. 구급차 병원 이송 때 정보 지원과 치료가능 병원 이송 지도, 저체온 심정지 환자 발생 때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안내하고자 24시간 근무한다.

한랭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저체온증과 동상이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증상인 저체온증은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심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중증의 저체온증 상태가 되면 심장정지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동상은 강한 한파에 노출돼 주로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나타난다.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 한랭손상환자 발생에 대비한 119 한파구급대를 운영해 철저히 출동 태세를 확립하는 등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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