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릉의 외손이 왔다…무도·무능한 정권 교체할 것"

10일 오후 외가가 있는 강원 강릉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전영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민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외가가 있는 강릉을 방문해 가장 먼저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날 중앙시장 일대에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수백여 명이 모여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성원을 보냈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강릉의 외손자가 강릉에 왔다.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이 곳 중앙시장에 저의 할머니 가게가 있어 어릴때 늘 놀던 곳이다. 강릉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권성동 국회의원(당 사무총장) 등과 함께 닭강정집과 떡집 등 시장 점포를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손바닥이나 손목에 사인을 해 주면서 밑바닥 민심을 다졌다.

10일 오후 강릉 중앙시장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전영래 기자
이후 이준석 대표와 함께 강릉 안목커피거리의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2019년 강릉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변정우씨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윤 후보는 오는 11일에도 강원권 표심을 다진다. 오전에는 속초 대포항을 방문해 어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다.

선대위 발대식에서 윤 후보는 '강원도 홀대는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0일 저녁 강원 강릉시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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