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는 지난 5일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당 건설 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를 시행하고, 특별안전점검을 벌여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지만, 발표가 무색하게 건설 현장 중대재해는 반복되고 있다"며 "매주 한 명 이상의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5일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높이 6m 작업대에 올라 방음벽을 설치하던 A(50대·남)씨 등 2명이 추락해 A씨가 숨지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크레인 갈고리에 로프를 연결해 작업 중이었지만, 한쪽 로프 연결고리가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