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2K'인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신흥 세력으로 급부상했다.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리니지W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넷마블이 '제2의나라'로 조명을 받았지만 넥슨은 이렇다할 신작 게임을 내놓지 못한 상황.
조용했던 넥슨이 드디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신작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넥슨이 지난달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넥슨은 성장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어 내년에는 넥슨의 간판 IP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포문을 연다. 던파 모바일은 내년 1분기 중국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으로, 지난달 25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10월 일주일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전직원 대상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압도적인 액션성과 수동 전투, 귀검사/격투가 직업의 신규 바디를 포함한 수준 높은 아트워크 등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그동안 PC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2022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유저분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 관계자는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