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여성 종업원 성추행한 서울대 교수 "기억 안 나"

서울대 소속 교수 '강제추행 혐의' 검찰 불구속 송치
혼자 바에서 술 마시다 여성 종업원에게 손 뻗어

서초경찰서. 이한형 기자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대 소속 교수 A(52)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밤,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바텐더 및 종업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20대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및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한 결과,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사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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