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 접종 간격, 4~5개월서 3개월로 단축된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억제를 위해 현재 4~5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2차접종 완료 후 4~5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3차접종 간격을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현재 3차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해외출국 등 개인사정이나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 등의 경우는 각각 3개월, 4개월로 1개월을 단축해 접종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방역상황이 악화되면서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또 델타변이 유행을 차단하고 향후 오미크론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일괄 변경된 3차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간격이 도래한 대상은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 가능하다.

추진단 관계자는 "중증 예방 및 고령층 보호의 예방접종 목표에 더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조속히 3차 접종을 시행하게 됐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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