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로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며 연이틀 연속 하루 감염자도 90명대를 넘어서면서 하루 100명 이상 발생도 눈앞에 뒀다.
10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청주 38명을 비롯해 충주 21명, 제천 13명, 진천 8명, 옥천.괴산 각 3명, 음성.단양.보은 각 2명, 영동.증평 각 한 명 등 도내 전 시.군에서 9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지난 2일 97명이 발생한 뒤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자 지난 8일 92명에 이어 연 이틀 동안 9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지난 7월 23일 이후 141일 만이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61명에 달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5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8명이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4명을 포함해 백신을 맞은 돌파감염 사례도 전체 절반이 넘는 48건을 차지했다.
청주에서는 이미 10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어린이집 3곳을 고리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상당구 소재 한 어린이집은 지난 5일 직원 감염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모두 5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확진자 한 명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제천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한 교회를 고리로 이날 8명을 포함해 이틀 새 무려 18명의 집단감염이 번졌다.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져 청주 교회 관련 5명(누적 16명), 충주 기도회 관련 한 명(누적 15명), 고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7명), 또다른 고등학교 관련 3명(누적 12명), 옥천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16명), 음성 콘크리트 제조업체 관련 한 명(누적 38명)이 각각 추가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4일 진천의 70대 외국인 확진 이후 아직까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96명을 포함해 모두 956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