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5·18폭동' 발언 국힘 노재승 선대위원장 사퇴 촉구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5·18단체들이 과거 5·18을 폄훼한 발언을 일삼은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민주화운동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광주 영령들을 울게 만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 11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사과를 했음에도 '5·18은 폭동',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등의 발언으로 5·18을 폄훼한 노재승씨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5월 단체는 "40여년 전 오월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한 게 윤석열 후보다"라며 "윤 후보는 5·18폭동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노재승 씨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에서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월 단체는 이어 "윤석열 후보는 5·18정신이 왜곡·폄훼당하지 않도록 개헌을 통해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8조에 의해 노씨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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