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긴급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생활속 N차감염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방역망을 벗어난 전파자가 우리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를 통해 현 방역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확산세 차단을 위한 추가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해 김 총리는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일각의 예측처럼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면,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워진 우리 방역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처럼,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는 것"이라며 "어르신들과 학부모, 학생들께서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내 가족을 보호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 만큼은 반드시 지켜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정부는 방역상황의 안정, 환자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와 재택치료 등 의료대응 체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방역관리 태세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해, 현장점검과 상황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