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월드엑스포, 부산 운명 가른다 ②[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 유치 성공위한 '키워드'는? ③[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에 기업참여 효과는? ④[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 개최 전 가덕신공항 개항 '필수' (계속) |
60여 개에 달하는 평가 항목 중 배점이 높은 것 중 하나가 해외 접근성과 교통수단이다.
부산에 있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노선은 단 41개, 그것도 24시간 운항이 불가능하다.
현재 월드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가 전세계 130개 도시, 2025년 엑스포를 여는 오사카도 75개 도시 직항이 있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다.
실제 주요 도시들은 월드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도시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공항 확장이나 건설을 필수로 추진한다.
아시아에서 월드엑스포를 가장 많이 연 일본의 사례를 눈여겨 볼만하다.
일본은 2005년 아이치월드엑스포 유치를 내걸고 아이치현 이세만 인공섬에 주부국제공항을 열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전 가덕신공항 개항은 필수인 것이다.
부산, 울산, 경남은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동남권 발전의 새로운 축이 된다는 것에 공감해 가덕신공항 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는 가덕신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일련의 과정을 빠르게 밟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제는 속도전이 필수다.
이에 맞춰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와 가덕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도심형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인 '어반루프'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도 착수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가덕신공항과 엑스포 개최지인 북항, 동부산관광단지 등 시내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직결하는 교통망을 마련하는 것도 엑스포 개최 전 해결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