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경남미래정책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내년 1월 말까지 모두 60건에 달하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10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리는 나훈아 콘서트는 6차례에 걸쳐 모두 2만 4천여 명이 모이는 만큼 바이러스 확산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미래정책은 지적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사적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지만, 정작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엇박자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미래정책은 "8일 박형준 시장과 김석준 교육감이 긴급 공동 기자회견까지 열어 사적 모임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대규모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공연을 직권으로 취소할 방안을 찾고, 필요하다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행정적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