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광고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카메라를 든 탐험가가 초원에서 흰 옷을 입은 남녀 8명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흰옷을 입은 여성이 나뭇잎에서 흐르는 물을 마신다. 8명의 남녀는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탐험가가 카메라로 이들을 몰래 촬영하는 순간 나뭇가지를 밟는다. 이 소리를 들은 남성이 탐험가를 바라보고, 풀밭에 있던 남녀 8명이 젖소로 바뀐다.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과 SNS에서는 여성만을 클로즈업 해 젖소를 여성이 비유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또 탐험가가 몰래 여성을 촬영하는 장면은 불법촬영을 연상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후속조치를 논의중"이라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