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은 1995년 통일동산 지구 내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됐으며, 원래는 실향민과 파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이날 안장식은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부 측에서는 국가장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유족 측 인사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장식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안장, 취토, 조총 및 묵념, 폐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면서 평소의 아버지답게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의 조언을 들었다"며 "저희는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은 장지 선정 문제로 안장이 미뤄지면서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돼 있다.
49재는 오는 13일 오전 검단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