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실험실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 혈청에서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중화 항체량(titer)이 현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3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혈청에서는 2회 접종자들의 혈청에서보다 중화 항체량이 25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량(또는 항체역가)이 높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강하다.
결국 화이자 백신을 세 번 접종하면 두 번 접종했을 때 보다 효과가 25배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두번 접종을 해도 여전히 오미크론에 의한 중증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도 "세번 접종을 하면 보호 능력이 개선된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이 필요할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을 마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