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충북 오미크론 나흘째 추가 감염 없어

가족과 지인, 시외버스 기사.승객, 택시기사 등 밀접접촉자 15명 중 13명 음성
신원 확인 못한 승객 2명 재난문자 통해 선제적 검사 요청, 진천.음성.증평 확진자 추가 변이 검사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충북 진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온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8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70대 A씨의 밀접 접촉자 15명 가운데 13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가족 2명과 지인 2명, 시외버스 운전기사와 탑승객 7명, 택시기사 등이다.

다만 현금을 낸 버스 승객 2명은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8~29일 오미크론 연쇄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방문한 뒤 이튿날 귀가 과정에서 시외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재난 문자를 발송해 선제 검사를 요청하고 밀접 접촉자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진천과 음성, 증평에서 최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다행히 아직까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의 상당수가 타지역 거주자인 데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버스 승객 2명도 재난문자를 확인하면 서둘러 검사 받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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