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어린이집·학교 속출 등 58명 확진…96번째 사망자도

청주 29명, 제천 12명, 충주 10명, 진천.음성 각 2명, 보은.영동.증평 각 한 명
청주 어린이집 집단감염 3곳서 8명 추가 확진, 제천 초등학교 5명 신규 집단감염 확인
지난 1일 청주 요양원 집단감염 80대 청주의료원서 숨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8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8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어린이집과 학교발 집단감염 등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96번째 관련 사망자도 나왔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청주에서만 29명을 비롯해 제천 12명, 충주 10명, 진천.음성 각 2명, 보은.영동.증평 각 한 명 등 8개 시.군에서 모두 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4명, 타지역 감염 유입 3명, 해외 입국자 한 명이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가 전체 절반이 넘는 32건을 차지했다.

청주에서는 전날까지 모두 110명의 집단감염이 나온 어린이집 3곳을 고리로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증평에서도 이미 9명이 확진된 어린이집과 관련해 한 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제천에서는 2명의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에서 5명의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기존 집단감염 확진자도 계속돼 청주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16명), 보은 중학교 교사 관련 한 명(누적 12명)도 각각 추가로 확인됐다.

사망자도 추가돼 지난 1일 청주의 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돼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0대가 갑자기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96명을 포함해 모두 943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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