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약 두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62명의 작가가 242점의 사진을 응모했다.
전남CBS는 사진 전문 심사위원 5명이 심사를 진행해 금상 1점을 비롯해 은상 2점과 동상 2점, 가작 5점, 입선작 40점 등 모두 50점을 엄선했다.
순천시장상인 금상은 정공기 씨의 '순천만갯벌', 순천시의장상인 은상은 김성우 씨의 '정원의 향연', 김대호 씨의 '흑두루미의 귀향', 전남CBS 본부장상인 동상은 정경식 씨의 '별량 뜰'과 이기준 씨의 '겨울 환상' 등이 선정됐다. 금상에게는 100만 원, 은상은 각각 50만 원, 동상은 각각 30만 원 등 모두 760만 원의 시상금이 입선자들에게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정 작가의 작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갯벌의 갯벌과 갈대의 모습을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유인 순천시의장도 축사에서 "8회째 이 행사를 이끌어준 전남CBS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순천지부 회원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진전이 순천의 아름다운 사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신오 전남CBS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순천만을 전국에, 또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같아 순천과 더불어 생활하는 전남CBS도 큰 보람이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순천이 전국 관광의 1번지로, 또 생태문화 정원으로 날로 성장하도록 기도하고 관심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순천문화건강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