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 지구의 환경문제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한 환경영화제 플랫폼을 구축해 상영된다. 창원 환경영화제 전용 도메인에는 7개 상영관을 탑재해 시간대별 상영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시대에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지구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영작은 66m, 알바트로스, 푸드파이터로 지구의 환경 문제를 다룬 수준 높은 국제 환경 영화이다. 청사포, 물길은 변한다 등 다큐 2편과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이라는 강의 1편 등 환경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영화 66m(감독: 맥스 M 몽크, 알렉산더 라흘, 독일)는 해수면 상승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영화로 2100년에 이르면 해안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를 것이며 앞으로 닥칠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과 인간은 지구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남기는 영화다.
영화 알바트로스(감독: 크리스 조던, 미국)는 집단으로 폐사해 버린 알바트로스 무리를 보고 인간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된다.
영화 푸드파이터(감독: 덴 골드버그,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적인 유명 세프와 대규모 요리 이벤트를 기획하고 호주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촉구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문제에 맞서는 여전사, 로니 칸의 동선을 따라가 본다,
창원환경영화제는 제14회째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환경영화제로, 누구나 접속해 환경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들께서 올해 개최하는 국제적인 환경영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구의 환경문제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