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28명…경로당 집단감염 발생

울산 중구 한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교 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반웅규 기자
울산지역 한 경로당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28명이 지역 5765~5792번 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8명 가운데 26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11명은 중구 한 경로당을 매개로 확산한 집단감염 확진자로 파악됐다.  

시 방역당국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1명이 지난 7일 확진되자 노인 13명과 자원봉사자 7명, 확진 노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노인 7명, 가족 4명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경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14명, 남구 5명, 북구 8명, 울주군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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