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엘리자벳·웃는남자…EMK 2022 뮤지컬 라인업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2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엑스칼리버(2022년 1~3월·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프리다(2022년 2~5월·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마타하리(2022년 5~8월·샤롯데씨어터) △웃는 남자(2022년 6~8월·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엘리자벳(2022년 8~11월·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5편이다.

앙코르 공연하는 '엑스칼리버'는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 '아더'가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8~11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110회차 공연하면서 누적관객 24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김준수·김성규가 '아더', 이지훈·에녹·강태을이 '랜슬럿', 신영숙·장은아가 '모르가나', 김소향·케이·최서연이 '기네비어 역을 맡는다.

'프리다'는 EMK의 첫 소극장 뮤지컬이다. 월드 프리미어로 내년 2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위대한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가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담았다. 2020년 제14회 DIMF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작으로 올해 제15회 DIMF 공식 초청작으로 상연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MK의 첫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마타하리'는 5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1차 세계대전 때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고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2개 부문(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웃는 남자'는 내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8년 초연, 2020년 재공연에 이은 세 번째 시즌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꼽은 '웃는 남자'(1869)가 원작이다. 2018년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석권하며 창작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엘리자벳'은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국내 공연 10주년 기념 무대를 갖는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려냈다.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작품이다.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에서 초연한 후 12개국에서 누적 관객수 1100만 명을 기록했다.

EMK 측은 "마타히리', '웃는 남자',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할 전 배역 오디션을 연다"고 전했다. 접수는 8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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