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88일 만이다.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일일 확진규모는 급격히 불어나는 추세다. 특히 통상 '주말 효과'가 사라지며 신규 환자가 급증하는 수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 달 24일 4115명으로 4천 명을 넘긴 데 이어 이달 1일 5천 명대, 이날 7천 명대 등 최근에는 1주일마다 천(千) 단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66명이 급증해 총 840명으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3명이 추가돼 누적 4020명이다.
확진자와 중환자가 몰려있는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상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이날 0시 기준 860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지역은 병상대기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