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어르신은 노인일자리 참여와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돈을 2016년부터 6년 동안 꾸준히 기부해 '금동의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356만 1110원이다.
김길남 어르신은 "내가 가진 게 많았다면 더 많은 걸 나눌 텐데 아쉽다. 기부는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냥 마음이 하고 싶어서 한 것뿐"이라며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기에 작은 정성이어도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용한 금동장은 "고령의 나이로 힘들게 번 소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신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나눔이 기부 문화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