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엘라드 마오르는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확진 열흘 만에 처음 출근했다면서 "여전히 몸이 안 좋다"고 말했다.
심장전문의인 마오르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며칠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추가접종을 포함해 화이자 백신을 3차례 맞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자가격리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택 자가격리가 정말 힘들었다. 가족들이 감염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입국 하면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수 차례 받았기 때문에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을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에 대해 "백신이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다"면서 "백신은 중증이나 사망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것이지 바이러스 자체를 막아주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오르가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한 것은 런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함께 운전한 동료 의사가 유일하다. 동료 의사 역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반면 마오르 자신도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능한 조심했기 때문에 가족에게 전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내와 13~17세 사이의 세 자녀가 있다. 가족 모두 백신을 접종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중증으로 발전했을 수 있다면서 "모두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