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역대 5번째 129명 확진…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산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밤새 54명이 추가돼 5일 하루 역대 5번째 규모인 12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민 기자
경남은 나흘 연속 세 자릿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9개 시군에 54명이다. 함안 16명, 창원 12명, 거제 11명, 김해 4명 양산 4명, 진주 2명, 사천 2명, 거창 2명, 통영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모두 전날 밤 확진된 감염자다.

함안 16명 중 11명은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함안 소재 경로당 모임 관련자는 외국인 3명이 추가돼 43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창원 12명 중 1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거제 11명 중 7명은 경기·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통영 소재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19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양산 4명·사천 2명·통영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진주 2명·거창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694명(지역 691명·해외 3명)이다.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으로, 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129명은 하루 발생 기준으로 역대 5번째 규모다.

최근 일주일(11월 30일~12월 6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도 821명, 하루 평균 117.3명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창원이 30.1명으로 가장 많고, 양산 28.7명, 김해와 거제 9.3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구 10만 명당 발생 기준을 보면 무려 15.5명을 보인 함안군이 시군 가운데 확산세가 가장 심하다. 이어 양산이 8.1명으로 시 지역 중에서는 가장 많은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2차 접종률은 79.1%, 3차 접종률(부스터샷)은 8%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5789명(입원환자 1157명·퇴원 1만 4574명·사망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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