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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최지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보기 좋더라고요. 어저께 커플티 입고 부산에서 두 사람 있는 게 보기는 좋았는데 다만 이준석 대표가 후보처럼 보이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이준석 대표한테 사인 받으러 오고 사진 찍으러 오고 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후보로 나왔으면 민주당이 힘들었겠다 이런 생각까지 사실은 들었어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그런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의 경우에도 저도 지금 아직까지 윤석열 후보가 뭔가 정책비전을 내놓지 않아서 앞으로 김종인 이분이 어떤 비전을 내놓을까 여기에 대해서 조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건 좋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땜빵 선대위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일회용 반창고다, 잠깐 봉합했는데 금방 떨어질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윤핵관이라는 그런 분들이 아직까지 제거가 된 게 아니고.
◇ 박재홍>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
◆ 최지은> 뭔가 그게 뇌관처럼 그동안 권력 투쟁을 한 것인데 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세 사람만 앞에 나온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다시 권력투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앞으로 선대위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비판도 받을 수 있고 지지율에 따라서 이 사람이 잘했다, 잘못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 또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합류한 것 자체도 윤석열 후보는 혼자서는 못 한다, 누가 누구를 데리고 와야 한다, 아직까지 정치 초보다 이런 걸 보여주는 것 같고 이런 걸 보여주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메시지가 김종인 이분의 장점은 국민의힘을 조금 더 좌클릭하게 조금 더 중도나 왼쪽으로 끌어들이는게 이분의 장점인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는 120시간도 일해야 된다 부정식품이라도 없는 사람도 먹어야 한다 이런 말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철학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뭐를 이 사람들의 조합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까 경제정책을 예로 들면 이게 양극화 해결을 내놓을까 성장을 내놓을까 상상이 가지 않고, 앞으로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이 정부가 오락가락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 봉합 안 됐고 땜빵 선대위다, 철학이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재명 후보는 국정운영하실 때 혼자 다 하실 생각이신 거예요? 당연히 후보 본인이 부족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그에 맞는 전문가를 기용하는 것도 지도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캠프 내에서 당연히 이견이 있을 수 있죠. 각자가 정치인이고 각자가 지닌 정치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맞춰가는 과정이 캠프가 하는 일들이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 스스로가 경제정책을 오락가락하시 상황이기 때문에 거긴 캠프의 문제가 후보의 문제가 심각한 것 같고요. 그래서 말씀하시는 원팀과 관련돼서는 이건 될까 안될까 문제가 아니고 이미 원팀이 돼 있는 상황이에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사실 이것을 폄하를 해야 마음이 편할 수 있지만 객곽적인 상황도 그렇고 내부적인 상황도 그렇고 원팀이라고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무엇보다도 이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만나서 했던 얘기 중에 중요한 얘기가 뭐냐면 홍보와 관련돼서는 이준석 대표한테 전권을 맡기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까지 뛰라면 뛰고 입으라면 입고 사실 여기에서는 역할 갈등이 있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후보는 열심히 마라토너가 되면 되는 것이고 이준석 대표는 그것을 잘 홍보하는 당을 이끌어가는 그 역할을 해내면 되기 때문에 사실 갈등이라고 볼 여지도 없고 원팀으로 이뤄져서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 최지은> 할 말이 많지만 짧게 말씀드리면 팀으로 당연히 하죠. 혼자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합니까? 그런데 후보자가 중요한 걸 혼자서 결정할 수 있고 자신의 가치와 판단에 비전이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래요. 김경진 의원님 핸드폰 보고 계셔서 말씀 좀 해 주세요.(웃음)
◆ 김경진> 핸드폰 페널티군요.(웃음)
◇ 박재홍> 말씀하세요.
◆ 김경진> 중요한 건 저거죠. 사람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갈림길에서 선택의 문제가 있죠. 그리고 사람이 자기 한몸, 자기 한 영혼 속에서도 자기 스스로 판단을 못하는 고뇌가 있잖아요. 자기 갈등도 있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에서 갈등이 안 생길 수 있으면 의견 차이가 어떻게 안 생길 수가 있겠어요? 그건 상시 있는 일인데. 문제는 이거를 얼마만큼 포용하고 받아들이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진득하게 노력하느냐 이게 인간사의 핵심이고 그런 게 돋보이는 사람들을 우리가 리더라고 얘기하죠.
그런데 최근에 한 달 동안 봤던 모습이 윤석열이 그런 갈등을 흡수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온 영혼을 쏟아부을 수 있는 리더로서 자질이 충분하다 이런 걸 우리가 한 달여 봐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갈등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해결해내느냐 이게 문제인데 이번에 해결해낸 윤석열의 방식을 보면 선거 기간 중에서도 또는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그 이후에도 잘할 수 있으리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1부에도 말씀드렸지만 권력욕이 워낙 순도가 높아서 내가 권력을 잡을 수 있다면야 라는 게 기본으로 있는 겁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 김성회> 윤석열 후보가 그러면 예를 들면 경제 정책 어떻게 할 것이냐 물어보면 필요하면 김종인 위원장님 총리 자리 5년 다 드리겠습니다. 이런 게 어렵지 않다.
◇ 박재홍> 김 소장님의 뇌피셜입니다.
◆ 김성회> 제가 무슨 근거가 있어 이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제 마음대로 얘기하는 거지 아무런 근거 없이 모함하는 겁니다.(웃음)
◆ 김경진> 멋지십니다.
◆ 김성회>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보십시오. 나옵니다. 경제정책 어떻게 할 거냐 문제가 나올 때 그것에 대해서 120시간 이런 것을 신념에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본인이 검사로 있으면서 느꼈던 걸 얘기하는 거예요. 손발 노동은 아무래도 머리보다는 못한 거 아닙니까? 이런 생각 드니까 아프리카 보내든가 이런 얘기도 했는데 잘못했다고 지적을 하면 그럼 얘기 안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돼요, 그럼? 김종인 우리 박사님도 하시면 되지. 이것이 드러난 대목을 보면 울산에서 만나서 첫 마디가 뭐였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잘 쉬셨어요?"
◇ 박재홍> 이준석 대표한테 한 말.
◆ 김성회> 이준석 대표가 쉬기는 뭘 쉬어요. 고생했지라는 말 대목이 저는 이걸 듣고 경악을 했어요. 그렇게 농성 중이라고 말을 하는데 리프레쉬라는 본인 생각을 안 버린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가 합의를 한 것은 윤석열 후보의 퓨어한 권력욕, 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고야 말 것이고 나머지는 각자 맡은 일을 알아서 해 주세요. 파트를 나눠놓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저는 의외로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욕심이 생기면 갈등이 생기는데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세요라고 했기 때문에 의외로 원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 박재홍> 이런 진단에 대해서 반론할 기회 드리겠습니다.
◆ 김성회> 김재섭 위원은 고개를 끄덕였기 때문에 이미 공감을.
◆ 김재섭> 저는 경청한다는 의미죠. 경청하고 있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권력의 순도 이런 말씀을 하셔가지고 언제든지 능동적으로 같이 할 수 있다. 그런데 같이 하는 것 자체가 견제와 균형이라는 측면이 가능해지는 것 같아요. 보면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가 이따 방송 주제에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사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면 본인이 가지는 경제정책이라든지 신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양보를 할 수 있는 거라고 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게 보였다고 하면.
◆ 김성회> 신념이 있어요?
◆ 김재섭> 이재명 후보는 신념을 버리는 사람인 거 같아요. 예를 들면 이런 부분에 비판이 있어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경제민주화라든지 양극화 해소라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면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가 사실 거의 뭐 온통과 냉탕을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서 사실 이 사람의 신념이 무엇인지 의심하게 하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 최지은> 뇌피셜이죠?
◆ 김재섭> 문재인 대통령이 이뤘던 정책에 대해서 지금 다 포기할 수 있다, 바꾸겠다. 심지어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써 가면서 본인의 신념이 무엇인지 국민들한테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가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서 캠프 구성을 하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경정하는 것 가지고 권력의 순도가 높다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권력욕 그 자체죠. 사람 자체가 권력의 화신인 거죠.
◇ 박재홍> 여기에 대해서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의 반론을 듣겠습니다.
◆ 최지은> 이재명 후보가 정책을 바꿨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많은 분들이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을 예로 드세요.
◆ 김재섭> 저는 그 두 개를 예로 들지 않았습니다.
◆ 최지은>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양극화 상황에서 대전환 시대에서 점점 일자리가 없어지고 어떻게 하면 이 기술이나 그런 로봇이나 IT로 창출된 잉여를 국민들에게 나눌까 라고 하면서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이게 굉장히 사회 커다란 사회 변화입니다. 조그만한 조정이 아니고요. 당연히 여러 비판도 있고 반론도 있고 얘기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이걸 처음에 하셨을 때 경선 때도 그 워딩이 기본소득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국민이 동의하면 하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하겠다. 경선 때 똑같이 얘기했고 지금도 똑같이 얘기해요. 워딩이 한 글자도 안 틀려요. 경선 때는 공산주의자다, 반시장주의자다 그러더니 본선이 되니까 그 딱 거기서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그것만 부각을 해 가지고 버렸다 이야기하는데, 후보는 사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언론이 왜곡한 면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가 유연하다. 국민과의 합의를 강조한다라는 건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이 경제 철학자도 아니고 이분은 스스로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이 어떤 사람은 나는 이 방향으로 꼭 가야 돼 이런 사람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는 국민을 대리하는 것,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는 대리인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그래서 국민의 여론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기본소득 같은 것은 본인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합의를 거쳐가지고 하겠다라는 것이,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합의의 중요성을 얘기한 것이고 과정에서, 또 하나는 할 수 있다, 합의를 거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기도 해요. 2019년에 경기도에서 기본소득이랑 국토보유세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처음에 했는데 부정적으로 나왔어요. 한번 토론을 하니까 좀더 긍정적으로 나오고 2번, 3번 하니까 대부분 긍정적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토론하면 이거는 사람들이 찬성한다 이런 자신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