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차근차근 쫓아갔고, 결국 마지막 1분14초 동안 승리의 주인이 바뀌었다.
kt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5대72,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kt는 14승5패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현대모비스는 9승10패 5위를 유지했다.
kt는 라숀 토마스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토마스에게 1쿼터에만 19점 9리바운드를 내줬다. 토마스는 3쿼터까지 24점 13리바운드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토마스는 결정적인 순간 어이 없는 U파울로 kt에 흐름을 내줬다. kt가 68대70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4쿼터 종료 2분30초 전 캐디 라렌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다행히 라렌이 자유투 1개를 놓쳤고, 이어진 공격도 실패해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kt에는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69대72로 뒤진 종료 1분14초 전 동점을 만드는 3점포를 림에 꽂았다. 이어 종료 21초 전 라렌이 2점을 올려놓으며 1대0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도 막아내면서 허훈 복귀 후 6연승을 달렸다.
라렌은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훈은 18점 7어시스트를 찍었다. 베테랑 김동욱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가담하며 1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토마스는 개인 최다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와 U파울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