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항 6일 36명 확진…병원 관련 21명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운영중인 코로나19선별소에 시민들이 검체를 기다리고 있다. 김대기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4명 발생해 역대 하루 최대 확진을 기록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항 북구의 한 병원에서 3일 동안 관련 확진자 89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름녀 포항은 6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77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포항 북구의 한 병원 관련자이다. 병원 입원환자 20명, 퇴원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병원은 지난 4일 보호사 1명이 확진된 이후 입원환자와 직언 등 35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지난 5일 환자와 의료진, 보호사, 보호사 가족 등 67명이 확진됐다.
 
6일 21명까지 더해지며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9명으로 늘었다.
 
포항시는 해당병원 확진자가 나온 층은 코호트 격리 시켰고, 나머지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분산 배치하는 등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3병동의 경우 4일부터 14일가지 코호트격리에 들아갔다"면서 "집단감염에 따른 대규모 확산 우려는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포항지역은 최근 종교시설, 보육시설, 남구의 대형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여명 발생했다.

이러는 동안 포항은 지난 5일 8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면서 역대 하루 최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방역당국은 확산방지를 위해 포항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소를 설치고 하고 오는 12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연말 각종모임이 많아지면서 감염위험이 높은 만큼, 불필요한 모임자제와 개인 방역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효과 저하로 고령층의 확진이 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의 3차 백신 접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