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방역 대책도 꺼내 들었다.
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진천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70대 A(여)씨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를 지난 달 28일 방문한 A씨는 지난 2일부터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으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추가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검사 결과 전날 밤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과 지인 2명, 시외버스 기사 등 5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시 시외버스에 승객 9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후 A씨가 택시에도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역학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8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받도록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관내 택시 종사자 1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벌이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 격리기간을 늘리는 등 방역 조치도 한층 강화했다.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접촉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처하고 진단 검사도 3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9개 방역 위험국 입국자는 10일 동안 자가격리 조처와 함게 모두 4차 진단검사를 벌이는 등 해외입국자 방역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와 코로나19 확산세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백신 3차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